ISM 제조업 지수 (feat 경기침체)
S&P500의 수익률을 가장 잘 설명한다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5월 56.1pt에서 6월 53.0pt로 급락했습니다.
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50pt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과거 경기침체 시기에는 50pt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022년 6월 30일 기준 블룸버그 자료
미국 ISM제조업 지수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서 발표하는 경제 지표.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공급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경제 변동과 밀접한 ‘신규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산출. 50pt를 기준으로 이를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 하회할 경우 경기 수축 국면으로 판단
그렇다면, 지금은 정말 위기일까요? 아니면 최악의 국면에서 투자를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증시의 격언처럼 기회일까요?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아직 경기와 주가의 바닥을 확인할 수 없는 시점입니다. 1980년 이후 ISM 제조업 지수와 S&P500의 투자수익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가 50pt 미만일 때 투자를 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기와 증시의 바닥을 찾기 어려운만큼 반등의 시점도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순환하는 경기와 주가의 특성상 가장 어려운 국면에서 투자할 때 수익을 크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를 했을 때의 성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기준선(50pt)을 상회했을 때 투자한 경우보다 기준선(50pt)을 하회하는 시점에 S&P500지수에 투자했을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더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판단 기준을 보다 세분화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성과를 비교해 볼 경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일수록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의 불확실성과 투자자의 심리적 피로감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반등의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의 기회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투자하는 것은 단기적인 손실 가능성이 존재하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단, 장기적으로 보면 용기는 수익을 가져다 줄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