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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사육] 미래 신성장 산업, 대체식품으로 주목

허그베어 2021. 8. 9. 01:45

주요기업분석

 

Ⅰ. 미국 곤충식품 및 사료 제조 기업

미국은 푸드트럭 및 레스토랑에서 곤충을 이용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에너지바, 쿠키등의 상품 공급이 이루어지며, 곤충이 하나의 식품 소비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식용곤충 식품 업체로는 차풀(Chapul), 엑소(Exo), 식스푸드(Six foods), 비티푸드(Bittyfoods) 등의 기업이 있다.

 

 

 

차풀 및 엑소는 식용곤충을 이용한 에너지바 시장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식스푸드 및 비티푸드는 귀뚜라미 분말을 이용하여 스낵 및 쿠키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미 코네티컷 대학교에서는 식용곤충식 푸드트럭인 더 버거버스 The Burger Bus)를 운영하며, 식용곤충을 식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Ⅱ. 유럽 곤충식품 및 사료 제조 기업

유럽은 곤충식품 전문회사를 설립하여 곤충형태가 유지된 상태로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영국의 에더블 유니크(Edible unique)는 갈색거저리 사탕, 전갈 보드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로 식용곤충을 1차 가공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프랑스의 인섹트(Ynsect)는 천연곤충 단백질 및 비료 생산을 하는 업체로, 반려동물, 물고기, 식물 및 사람을 위한 사료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인섹트는 곤충사육을 위한 수직 농장 형태인 팜 힐(Farm hill)을 자체 개발하여, 곤충사육 및 가공 단계가 전 자동화되어 대량생산 가능한 사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곤충에 대한 가공 및 식품개발로 유명한 기업으로는 폴란드의 하이프로마인(Hipromine) 및 네덜란드의 프로티팜(Proti-farm)이 있다. 두 기업 모두 곤충의 사육기술 및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곤충유래의 단백질을 분리하여 정제하는 것에 주력하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식용곤충 관련 사업, 대기업에서 점차 다양한 기업들의 진출 시도

최근 식품분야에 대기업이 식용곤충을 식품 원재료로 하는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주) 및 대상그룹 계열의 정풍은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고 식용곤충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주)는 곤충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말(파우더)가 들어간 식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미래 식량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최첨단 생산기지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현재 식용곤충 가공 및 판매 업체로는 (주)한미양행(26종), 빠삐용의 키친(제과류 등 15종), 퓨처푸드랩(주)(12종), 오엠오(19종) 등이 있으며, 이들은 스프류, 에너지바, 단백미, 건강기능식품, 애완동물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케일에서도 최근 식용곤충 에너지바를 출시하고, 가공육과 거의 유사한 조직감과 맛을 내는 대체육을 개발하여 다짐육, 햄버거 패티, 돈가스 등의 대체육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곤충사육 스마트팜 관련 벤처기업: 케일, 반달소프트

 

Ⅰ. (주)케일

국내 식용곤충분야의 벤처기업인 (주)케일(Keil)은 그린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식용곤충 대량사육 자동화 스마트팜을 구축하였다. IoT, ICT 기반의 곤충사육 시설을 설계하였으며, 대량사육 자동화 시스템에서의 최적화된 사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곤충의 성장주기 컨트롤을 위한 인공먹이원 개발 및 분류 자동화 기술, 세척, 착유, 건조에 따른 위생조건을 확립하고, 건조법(열풍, 마이크로웨이브, 동결)에 따른 건조물의 수분함량과 산폐율 기준을 구축하였다. 케일은 프랑스의 대량 자동화 사육 스마트팩토리를 상용화한 인섹트(Ynsect)의 현지 곤충사육장을 방문하여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상호 기술과 정보, 사업 추진 방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였다. 케일은 지난 2016년에는 CJ제일제당(주)와 MOU를 체결해 가수분해 단백질 소재 계열화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한화투자증권, 한화호텔&리조트 아쿠아플라넷 등의 관상어 및 희귀반려동물 사료 제품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Ⅱ. 반달소프트

반달소프트는 2017년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이다. 식용곤충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IoT 트윈스타팜(IoT Twinstartfarm)’을 개발하였다. IoT트윈스타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식용곤충을 사육하는 장치로서, 쌍별귀뚜라미에 최적화되어 있으나 기타 다양한 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트윈스타팜 커넥트는 IoT트윈스타팜을 관리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육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사육에 관한 요소(급수, 빛, 온도 등)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식용곤충의 생육단계(부화, 사육, 채집)에 따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화된 식용곤충 사육방법을 도출하도록 한다. 추가로 식용곤충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식용곤충 사업 중에서도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닥 기업: 콜마비앤에이치(주), (주)코미팜, (주)인트론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주)] 콜마비앤에이치(주)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민관 최초 합작회사로 2004년 설립되었다. 콜마비앤에이치(주)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2015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개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었으며, 2020년 3월에는 ‘코스닥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콜마비앤에이치(주)는 곤충의 유충을 이용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방법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특허는 폐기물로 처리되어 버려지는 약초 추출박을 급여하여 생육된 곤충의 유충을 활용한 사료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동사는 반려동물 등의 사료로서 식용곤충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주)코미팜] (주)코미팜은 1972년도에 설립되어, 동물의 의약품 백신과 치료제, 바이오비료 등의 제조업과 혈청검사, 세균분리, 조직검사, 유전자검사, 바이러스 분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코미팜은 2001년 10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2020년 12월 기준 매출액이 약 300억 원이다. 2021년 3월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주)코미팜은
정부보조금을 수령하여 곤충자원을 이용한 동물사료 개발을 하고 있다.

 

[(주)인트론바이오] (주)인트론바이오는 1999년도에 설립되어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 및 대체육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다. (주)인트론바이오는 원천기술인 eHeme을 바탕으로 실제 고기 맛과 유사한 대체육 원료를 개발하였으며, 상업화를 위해 2019년 9월 CMO 의약품 생산 회사인 에스텍파마와 공동협력 관계를 체결하였다.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해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제도 허가 트랙을 진행 중이다.

 

혁신성장_곤충사육_미래_신성장_산업,_대체식품으로_주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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