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기타

[원자력] 원전 시장 밸류체인

허그베어 2022. 8. 29. 14:07

1. 원자력발전 국가별 밸류체인 및 정책 비교

1) 원자력 시장의 블록화: 미 동맹국 vs 중국, 러시아

향후 원자력 시장은 블록경제와 같이 미국 동맹국(유럽, 일본, 한국 등)과 중국+러시아 진영으로 양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탈원전으로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미국에서도 1979년 펜실베니아 스리마일섬 원전사고 이후

탈원전으로 인한 밸류체인 붕괴로 설계 기업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신규 협정은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 연구에 대한 의제와 한국 주도적 원전 수출 등에서의 자율권이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자력 설비 및 부품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충, 원자력 에너지도 각기 활용

3) EU택소노미를 통한 원자력 + 신재생에너지와의 동행

2022년 2월 원자력 발전 산업을 그린 택소노미로 분류하는 규정안 확정 및 발의를 진행하였다. 조건부로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으로 분류한 것이며 향후 2022년 하반기까지 27개 EU회원국 중 1) 20개국 이상반대, 2) EU의회 과반이 거부 하지 않을 시 2023년부터 원자력 발전은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될 수 있게 된다.

포함 시 원자력은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1) EU 예산 할당, 2) 녹색채권 활용이 가능해진다.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

 

 

 

혁신성장팀은 원자력 르네상스가 임박했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로의 완전 전환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석탄, 가스 발전용 원자재는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이러한 거시 환경에서 원자력은 효율성과 정책적 근간을 마련했다

SMR이 이 트렌드를 이끌 것이며, SMR의 선두주자는 NuScale이다

NuScale 외에도 1) 한수원에서 차세대 노형으로 2028년 상용화 준비중인 i-SMR, 2) 신고리3,4호 수주여부, 3) 국내 원전수명연장사업 내 밸류체인, 4) 사용후핵연료처리사업 등 원자력 발전소 신규증설과 가동증가에 따른 산업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며 UAE 한국형 원전 수출 내 기존 팀코리아 포함 기업들과 SMR핵심기술 보유한 기업들을 기반으로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추적할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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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련기업

 

Fluor (FLR.US)

- Fluor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EPC 기업으로 플랜트, 도로 및 교량 등을 건설하는 엔지니어링 회사. 글로벌 EPC 회사로 미국 외에도 유럽, 중동등에서 오랜 기간 트랙 레코드를 쌓아옴

- 2011년에는 SMR 연구 개발 기업인 NuScale Power의 지분 과반을 350만달러에 인수하며, NuScale의 최대주주가 됨

-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CCUS), 산업시설의 전기화, 수소 사업 등 기존 설비를 탈탄소화하는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신사업을 영위하는 중.

- CCUS는 저압의 연도 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독자적인 연소 후 탄소 포집 기술(post-combustion carbon capture)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EPC 업체들 대비 우위

- 리스크로는 SMR확산 시점 불확실성과 유가 하락에 따른 수주물량 축소 리스크

 

NuScale Power

- 5월 나스닥에 SPAC 상장한 소형모듈원전(SMR) 업체다. SMR 설계업체 중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 총 630건 이상의 특허를 획득/출원하며 SMR 선두 기업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은 모듈 판매와 라이선스, VOYGR 플랜트 운영, 용역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 탄소중립 정책으로 기회가 커지고 있다. 1) 부하 추종을 통한 태양광,풍력 에너지 보조, 2) 그린수소 생산력, 3) 유해물질 미배출 등으로 SMR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 에너지 안보 이슈 부각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우크라전 발발로 유럽 국가 중심 에너지 자립 수요가 커졌다. 전쟁으로 에너지 밸류체인도 양분화가 불가피해졌다. 자유진영의 유일한 NRC 인증 SMR 기업으로서 시장 진입장벽을 형성할 전망이다

- 2007년 설립된 SMR 설계 전문업체다. 미국 EPC 기업 Fluor와 국내 두산, 삼성물산, GS에너지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 SMR 사업은 연구개발  라이선싱  제작 및 설치  운영 과정으로 이뤄진다. 2022년 3월 말 기준 특허 총 635개를 출원해 426개를 등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 한국수력원자력과 해외 SMR 설계기업들의 설비 주요 공급자로서 SMR 시장개화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 1987년부터 국내 유일 원자로 핵심설비 제작기업으로서 한빛 3,4호기 건설에 참여하였다

- 현정부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및 원자력 발전소 수출 적극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원자력발전소 설계를 가장 선도하고 있는 NuScale과의 전략적 관계로 향후 소형원전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설비 매출액 증가 또한 예상된다

- 자본조달에 따른 희석 지분 및 과중한 부채규모는 리스크

 

한전기술

- 한전기술은 팀코리아 내 국내 유일의 원전 설계기업으로 글로벌 원자력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 한전기술은 UAE 바라카 원전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의 설계인증을 받고 있다.

- 한전기술은 1) 안전성을 강화한 APR+ 원자로 2) 한국형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I-SMR)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향후 수출노형 다변화도 기대 된다.

- 1975년 설립되어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와 원자로 계통설계 기술을 보유한 설계 전문회사이다. 한국표준원전 ‘OPR1000’과 차세대 원전 APR1400, 그리고 중소형 원전인 SMAR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자력발전소 노형을 설계 하였다

- 한전기술은 팀코리아 내 유일의 원전 설계기업으로 글로벌 원자력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 2022년 매출액 4,651억원(+7.4% YoY), 영업이익 163억원(+60.7%,YoY)으로 전망한다. 매출액은 1) EPC프로젝트 증가와 2) 동유럽 중심해외 수주 본격화가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비에이치아이

- LNG, 원자력, 수소까지 빈틈없는 모멘텀의 연속

- 1) 본업 턴어라운드 2)원자력 발전 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 3)수소 수전해기술보유로 현재 전력시장의 니즈부터 향후 기술력까지 모두 갖춘 BHI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 BHI의 HRSG는 2021년 글로벌 점유율 1위 등극에 이어 2022년에도 사상 최대 수주량이 예상된다.

- 한수원, Nuscale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 중심 에너지 정책 아래 폭발적 수주증가가 기대된다

- 수소컨소시엄 주요 기업으로서 개발중인 수전해장비는 신재생에너지 외에도 SMR에도 접목 가능해 성장성이 크다.

- 1998년도 설립된 발전용 설비를 설계, 생산하는 에너지인프라 장비 전문기업이다.

- 최근 BHI는 차세대 중소형원자력발전 내 핵심 부품 개발, 수소컨소시엄을 주도하며 사업다각화 중이다

 

- BHI는 구성인원 중 절반 이상(2021년 사업보고서 기준 56%)이 발전설비 관련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다

- 해외에서는 1) NuScale 밸류체인 내 공급자로서 중소형원전 수주에 대한 참여가 예상되고 국내에서는 2) 신한울 3,4호 건설 재개, 3) 노후화원전 수명연장사업, 4)사용후핵연료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발전 사업부에서 단기적으로 도합 약 3,000억원 이상 수주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LNG 발전 시장은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탄소배출이 적어 원자력발전 및 재생에 너지로의 전환 중 중간단계로 활용되고 있다. LNG발전 시장은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대체하며 14% 수요량 증가가 예상된다

- HRSG는 LNG발전소 내 폐열회수 공정에 들어가는 필수 설비로 가스터빈 배출 가스의 여열을 회수해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장치이다.

- BHI는 글로벌 LNG발전소 수주 증가에 따라 2023년까지 HRSG 관련 수주금액 사상 최대치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인수로 로열티 비용 또한 절감되어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

- BHI는 발전소 설비 업력을 바탕으로 수전해 설비에 대한 기술력 또한 갖춰 나가고 있다. 2022년 초 비에이차이컨소시엄(하이젠테크솔루션, 광신기계공업 등)은 국내 최대규모(1.25MW) 수전해설비 EPC 프로젝트 계약을 입찰 받았다. BHI의수전해 설비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여 그린수소 생산 단가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 2022년 1분기 기준 약 7,000억원의 수주잔고가 잔존한다. 2023년 상반기부터 원자력발전 수주 본격화와 하반기 관련 매출액 가시화를 감안 시 향후 3년간 꾸준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우진

 

- 원자력발전 계측기 독점업체, SMR 변동발전 핵심인 무붕산 기술 확보

- 국내 원자력발전 밸류체인 내 계측기 독점 업체로서 원자력발전산업 성장 재개 수혜가 예상된다

- 핵심 기술의 확장성에도 주목한다. 차세대 원전의 핵심인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 설계의 핵심인 무붕산 운전에 필수적인 제어봉위치지시기 및 관련 부품에 강점을 가졌다

- 1980년에 설립된 산업용 계측기 개발, 제조 전문기업이다. 제철 현장 내 사용되는 철강용 계측기 생산을 시작으로 자동화 설비 시스템 및 원자력 계측기 사업으로 확장했다.

-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경쟁사 진입장벽을 구축한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매출 가세,신한울 2호기 상업운전 계획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 온도센서 제품군은 국내 칩메이커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플랜트, LNG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 우진엔텍을 설립해 정비용역 사업에 진출했으며 일본 CHINO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조절계, NEED 지분을 인수해 제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연결 기준 2022년 예상 매출액 구성은 시스템사업 9.2%, 기기 및 계측기사업 65.7%, 원전기기사업 25.1%다

 

- 국내에서는 원전 활성화 정책으로 업계에 우호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1) 운영허가 만료원전 계속 운전,

원전 한미동맹 강화, 차세대 원전기술 확보 등이다. 가동/건설 예정인 국내 원전과 향후 수주 가능성이 있는 해외 원전에 계측기 공급이 예상된다.

- SMR의 핵심은 붕소를 사용하지 않는 무붕산 변동발전이다. 이를 위한 제어봉 위치지시기 및 구동장치의 흡수체 제조, 공급 가능성이 있다.

- SMR 시장이 본격 개화되고 양산 단계 진입 시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다.

- 반도체, 철강,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제품 확장도 가능하다. 계측기는 정밀성과 신뢰성의 영역이다

- 공급자는 제한된 반면 전방 산업 투자와 생산 증대에 따라 물량 수혜가 예상된다. 반도체, LNG, 플랜트, 철강, 가스 등 산업에 납품 중이며 삼성전자 등 고객사를 확보했다.

금화피에스시

 

- 동사는 원자력·화력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산업 분야에 각종 수주 사업을 따내며 기술 경쟁력을 쌓았다.

- 특히 주력 사업인 경상정비부문은 그동안 원자력발전소(원전)보다 화력발전소에 수익이 집중됐다

- 1982년부터 고리 원전 1, 5, 6호기와 관련한 설치 공사에 참여하며 원전 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 특히 발전소 핵심 설비인 터빈 설치 작업을 수행한 덕분에 다른 분야로의 확장도 수월했다

- 플랜트 건설 사업은 화력과 LNG, 제철, 환경설비공사 등으로 분야를 넓혔다.

- 1995년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의 터빈과 보일러 등 기자재의 경상정비 수주를 시작으로 화력발전 분야에 첫발을 뗐다.

- 경상정비사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매출액에서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 다만 원전 경상정비사업은 제한적으로 진행했다. 화력발전과 달리 안전 등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 지금도 금화PSC의 경상정비사업에서 주력은 화력발전이 차지하고 있다. 원전 분야는 민간기업에 시장 개방도 제한됐고, 탈원전 기조까지 겹쳐 비중을 늘리기 쉽지 않았다.

- 그러나 최근 정책 전환으로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강력한 원전 드라이브 정책을 펼치면 민간기업으로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당장 올해 2월 한국수력원자력과 300억원 규모의 '한울본부 수처리설비 운전 및 경상정비 공사' 수주를 가져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르비텍

- 동사는 '방사선 관리(HP, Health Physics)'와 '원전 기기 구조물 검사(ISI, In Service Inspection)'를 모두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사업자다.

- 원전 수요가 다시금 떠오르는 지금, 오르비텍은 정책 수혜를 가장 눈에 띄게 입을 사업자로 손꼽힌다. 벌써 240억원 규모의 방사선 관리 용역을 수주했다.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오랜 기간 협업한 업력을 바탕으로 추가 신규 수주를 이끌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 오르비텍의 원전사업이 신규 원전에 따른 수요보다 기존 원전 관리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2016년 200억원대였던 오르비텍의 원전사업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해왔다.

- HP 사업부가 주력으로 매출액을 이끌고 ISI 사업이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 2020년 일시적으로 ISI 사업부 매출액이 뒷걸음질치기도 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원전 기기 구조물 검사업은 '계획예방정비기간(핵연료 교체를 위한 발전소 운전 정지 기간)'에 용역울 수행한다"며 "이 주기가 보통 18개월마다 돌아오기 때문에 일시적인 실적 부침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HP사업은 시장점유율 18%로 한일원자력에 이은 2위 사업자다. ISI사업 시장점유율 23%로 한전케이피에스에 이은 2위 사업자다.

- 새 원전이 들어서거나 해외 원전을 수주하면 HP 및 ISI 사업부가 수혜를 입는다.

- 오르비텍은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규 계약을 맺고 한빛 원자력 발전소 3, 4호기의 방사선을 관리하는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2025년 7월까지이며 계약금액은 240억원 규모다. 방사선 관리 용역은 계약기간 동안 계약금액이 동일하게 배분돼 매출액에 잡힌다.

- 오르비텍의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의 원전 정책은 모두 오르비텍의 기존 사업과 유관되므로 오르비텍의 원전 사업 매출액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