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반도체,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 IT 수요부진

허그베어 2022. 6. 27. 17:29

지속되는 공급망 차질 중국 봉쇄 정책 러 우 전쟁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더해지며 I T 전방 수요 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고 이는 반도체 섹터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음.

오히려 낮아진 수요 눈높이에서 일부 스마트폰 수요 반등이 감지될 경우 재고 재확충 수요가 발현될 가능성과 낮아지는 공급 증가율에 대한 눈높이에 무게를 두어야 함 . 

1)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 증가 , 

2) 메모리 공급 사들의 수익성 위주 전략을 감안 시 Capital intensity 감소가 발현될 것 으로 전망 함.

 

IT 수요

 

① 스마트폰

기존 전망 14.1 억대 (+3.8% YOY) --> 수정 전망 13.3 억대 (-2.3% YOY)

 

② PC

기존 전망 3.55 억대 (+1.7% YOY) --> 수정 전망 3.36 억대 (-4.0% YOY)

 

③ 서버

기존 전망 1,412 만대 (+9.7% YOY) --> 수정 전망 1,464 만대 (+8.1% YoY)

 

 

1. 모바일수요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락다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진했고, 생산 측면에서는 부품 공급 부족도 지속되었다. 특히, 1Q22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악화를 견인했다.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는 중국 봉쇄 정책과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상반기 6.2억대 vs 하반기 7.0억대).

 

2. PC수요

2022년 PC 출하량은 당사 이전 추정치인 3.55억대를 하회해 전년대비 4.0% 감소한 3.36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2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PC 출하 시장에 대해 일각에서 수요 급감을 우려하고 있다.

공급망 해소에 따른 이연 수요, 업무 정상화에 따른 기업들의 기업용 PC 투자로 2022년 PC 출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3. 서버수요

2022년 서버 출하량은 이전 추정치(+9.7% YoY) 대비 소폭 감소한 전년 대비 +8.1% 증가를 예상한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가 폭발적이었던 2017년을 복기해보면, 당시 치열했던 데이터 경쟁에 Amazon, Microsoft, Google, Meta 그 어느 하나의 기업도 지금까지 도태되지 않았다.

 

서버 CPU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이 서버 출하량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x86 아키텍처 기반 서버 교체를 4년으로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서버 교체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최대 과제인 전력 소모 감축에 일조할 수 있는 DDR5와 호환되는 CPU 플랫폼의 출시는 서버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Intel의 Sapphire Rapids 출시는 당초 예상대비 약 2개 분기 지연될 것으로 파악되나, 출시될 경우 서버 업체들이 성능과 발열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우위의 신규 CPU 플랫폼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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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

 

1. D램 시장

하반기는 제한적인 공급에도 불구, B2C 제품의 약세로 2022년 DRAM 시장은 공급 과잉이 예상되며, DRAM 판가는 4Q22까지 완만한 하락 사이클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말로 갈수록 중국 락다운과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를 예상하나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소비자 구매여력 감소로 중저가용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PC 수요의 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낮아진 수요 눈높이만큼 2023년 공급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 역시 점차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며, 향후 DRAM 업황의 급격한 다운사이클을 제한하는 요인이라 판단한다. DRAM 공급 제한의 요인은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 증가에 따른 Capital intensity 감소에 근거한다.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 증가로 DRAM 산업의 Capital intensity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대비 Capex를 의미하는 Capital intensity가감소한다는 것은 공급 b/g 둔화를 의미하며 이는 DRAM 판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LAM Research, AMAT, ASML, KLA 등 글로벌 장비사들은 장비 부품 부족으로 고객사에 적시에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장비사들은 공통적으로 1Q22 실적 발표회에서 반도체 장비 제조를 위한 반도체 부족으로 출하 연기에 따른 매출 인식이 지연됨을 밝혔다.

 

※ 상반기공급망 차질과 중국 락다운 으로 B2C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인텔의 신규 서버용 CPU출시 지연과 인플레이션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임

 

 

2. NAND 시장

연초 Kioxia 소재 오염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pull-in 수요가 발생해 2Q22 NAND 판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Kioxia 정상 가동과 낮아진 세트 수요가 맞물리며 하반기 NAND 시장은 공급 과잉이 전개돼 부진한 판가 흐름이 예상된다.

 

공급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부 인수로 NAND 공급사가재편되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공급사들이 NAND 판가 급락을 유발하는공격적인 전략 보다는 판가 안정화를 고려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