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팔 때에도 시세를 보지 말고 기업을 보아야 한다. 그날그날의 주가흐름보다는 기업경영에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다.
주가가 떨어졌더라도 해당 기업의 향후 수익전망에 변화가 없다면 주식을 파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 수준에 맞게 다시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워렌버핏을 비롯한 가치투자자들은 가격 하락보다는 가치 훼손에 더 신경을 쓴다.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는데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면 매도할 이유가 전여 헚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때는 추가매수를 한다.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쓸어담을 수 있는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하는 좋은 것인가?
우선 네가지 경우를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실수를 했을 때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과대평가 했다든지 실적개선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았더던지 아무튼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판명되면 이를 즉시 시정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이 악화되고 있을 때이다. 어떤 이유로든 회사의 경영실적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경우, 해당 회사가 더 이상 투자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을것이라 판단되면 미련없이 던져버리는게 좋다.
셋째, 더 좋은 기업을 발견했는데 신규자금이 없을 때이다. 더 좋은 투자기회를 발견했을때에는 기존 보유주식 중에서 수익전망이 가장 낮은 주식을 매도하여 투자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넷째,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훨씬 초과하면서 급등했을 때이다. 처음 기대했던 투자수익을 몇 배나 초과할 만큼 고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이들면 주식을 팔아 현금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던가?
급등하는 주가는 결국에는 급락한다. 주가가 급락하여 저평가 상태로 곤두박칠 쳤을때 해당기업의 수익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면, 늘어난 현금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지분을 매집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해당기업을 그냥 보유하고 있었을 때보다 몇 배 더 많은 지분, 몇 배 더 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당기업에 대해 판단착오를 했거나, 해당기업의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거나 더 좋은 기업을 발견했는데 투자자금이 없거나 기대 이상으로 고평가 되는 네 경우에만 주식을 매도하라.
그 외에는 장기보유하라
.
'투자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돼지고기 가격 상승 그리고 라이신 (0) | 2022.09.13 |
---|---|
시장의 가이드가 되어주는 지표들 (0) | 2022.09.04 |
2022 영업이익 예상치 및 EPS 상향, 하향 종목 (0) | 2022.07.07 |
산업별 핵심 지표(소재 에너지, 산업재, 소비재, IT) (0) | 2022.06.27 |
전략적 가치투자 전략 - 신진오 (0) | 2022.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