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핵심 소재, ‘이온교환수지’ 국내 유일 생산업체
이온교환수지(Ion Exchange Resin)는 플라스틱에 이온교환기를 결합시킨 것으로 물을 포함한 모든 액체 속 이온과 미세 불순물들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동사는 일반수처리용부터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용,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초순수용 등 다변화된 이온교환수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유일 이온교환수지 제조사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공장은 울산(연간 생산능력 5.5백만리터) 및 군산(2천만리터)에 위치한다. 군산 공장은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공장으로 동사와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년 7월에는 수소차 이온교환필터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를 개발 완료했다. 이온교환필터는 냉각수 및 배관 속 이온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며 주행거리 약 6만km 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이온교환수지는 이온교환필터의 핵심소재이다. 동사는 수소차용 이온교환수지를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으로 향후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다. 또, 작년 11월에는 전량 수입하던 원자력발전소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 한국수력원자력에 3년간 70만리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제품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친환경 기업으로 진화, 멀티플 리레이팅 필요
동사의 ‘21년 연간 매출액은 2.4조원(YoY +17.1%), 영업이익은 1,320억원(YoY +18.3%)을 전망한다. 실적 고성장 전망은 식품 및 화학 양부문에 걸친 판가 인상으로 인한 ASP 상승에 기인한다. 특히 EP 판가 상승에 따른 화학 부문 호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간 식품 매출액 대비 낮았던 화학 매출액이 2Q21에 식품 매출액을 넘어섰다. 1) 견조한 화학 및 식품 부문 실적, 2) 높은 자산가치, 3) EP, 이온교환수지 등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 기대감 등을 감안할 시 동사의 주가는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상승한 코오롱플라스틱 등 화학 부문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 보인다. 멀티플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동사는 수소차용 이온교환수지 외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는 상황이다. ‘14년에 국내 최초, 글로벌 두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양산기술을 확보했다. 이소소르비드는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가공하여 만드는 친환경 소재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올해 4월에는 산업통산자원부 주관 ‘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폴리카보네이트 및 부품 개발’ 과제의 총괄 주도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10월 초에는 일회용 봉투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 양산을 시작하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동사는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제품 적용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옥수수로 만들었어요"…삼양사, 썩는 플라스틱 양산
삼양사는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PBIAT)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PBIAT는 석유에서 유래된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의 단점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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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증가세가 뚜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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