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기타

NFT, Next Big Wave

허그베어 2021. 12. 3. 00:55

Ⅰ. NFT 의 개념 NFT 는 도깨비 방망이?

NFT란 간단히 말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파일화된 특정한 자산을 말한다 사람의 행위 동물 빌딩 예매권 등의 권리 등 자산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블록체인상에 저작권 소유권 등 여러 정보 등을 명시하여 디지털 파일로 만든다면 이를 NFT 라고 말할 수 있다.

 

NFT는 디지털 자산을 의미하지만 실물자산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들 누구라도 실제 사람의 노래 사진 영상을 디지털화 하여 토큰으로 발행 Mint) 하게 되면 NFT 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동물 사물 모두 실재하는 세상의 모든 것은 NFT화 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시간의 골프 예약권 아이돌 가수의 공연 예약 티켓과 같은 무형의 권리나 실물부동산도 토큰으로 발행하면 NFT 가 될 수 있다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 자산은 모두 NFT 가 될 수 있기 때문에 NFT 는 사실상 실재하는 세상을 가상세계로 이어주는 가교와 같은 기술이고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Ⅱ. NFT 의 가치 가상세계의 가치

가상화폐의 경우 가치의 근원이 되는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이 없어 스스로의 유용성(Utility)을 입증하며 가치가 형성되지만, NFT의 경우 실물이나 디지털 자산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블록체인으로 연결되어 가치가 형성되기 때문에 가상화폐보다 가치의 근거를 인정받기가 보다 수월할 수 있다.

 

우리가 주위에서 좀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상세계 메타버스 Metaverse) 와 가장 가까운 온라인 게임을 예로 들면 가상 자산 (Virtual 에 대한 가치 우리의 가상자산에 대한 지불의사가 과거 대비 얼마나 증가하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모바일에서만 존재하는 게임 캐릭터를 위해 리니지 M 게임 하나 에서만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약 4조원의 돈을 지불(리니지 M 2017~2021 누적 매출액)하였고 모바일 게임시장 전체로 10년전 보다 약 25배가 증가한 10조원의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가상자산의 가치가 현재에도 높게 평가되어 거래되고 있는 가장 좋은 사례는 아래와 같은 게임내 캐릭터가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이다.

 

따라서 디지털 게임상에서 일정 수준 이상 가치로 이미 거래되고 있는 게임 아이템 캐릭터가 NFT로 만들어져 거래내역 및 소유권 보호 원본 증명이 보다 더 명확해 진다면 거래 및 가치는 이전보다 더 증가 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실물 자산처럼 사본이 많아지면 원본에 대한 희귀성 가치 가 오히려 증가하는 것처럼 디지털 자산도 NFT 를 통해 원본이 정해지면 무한한 복제를 통한 사본의 증가가 오히려 원본가치 (NFT) 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Ⅲ. NFT 의 시대적 의미 NFT 는 웹 3.0 의 실현 수단

웹1.0 인 월드 와이드 웹은 사용자가 신문이나 방송처럼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는 것이었고 , 웹 2.0 은 참여 , 공유 , 개방의 플랫폼 기반으로 정보를 함께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이었다 . 현재 우리가 NAVER 에 블로그를 만들고 댓글을 달며 유튜브 동영상을 소비도 하지만 제작도 하는 환경이 웹 2.0 상황이다.

웹 2.0 인터넷 환경에서는 디지털 파일이 사실상 품질의 저하 없이 무한대로 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원본과 복사본을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해당 파일의 출처와 소유권을 추적하기 어렵고 원작자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창작물에 대한 수익창출이 불가능 하였다.

 

웹3.0 은 개인화 , 지능화된 웹으로 개인이 중심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추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활용 되는 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개인 중심의 웹이 가능할 수 있게 기술적인 뒷받침을 해줄 수 있다.

 

현재 웹 2.0 시대는 구글 , 페이스북 등 소수의 기업이 플랫폼과 데이터를 독점 하고 있다. 또한 좋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도 쉽게 복제돼 소유권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으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작성/관리 하게 되면, 즉 NFT 형태로 데이터를 작성 관리하게 되면 그동안 소외되었던 우리들의 데이터 에 대한 권리를 되찾을 수 있게 된다. NFT는 이러한 웹3.0 을 구현하는 주요 도구가 될 것이라 는 의견이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NAVER, Google,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수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창작하였지만 그렇게 하여 만들어진 인터넷 콘텐츠로 인해 발생한 트래픽은 오롯이 플랫폼 사업자의 광고 수익으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NFT에 기반하여 지식인 답변글 블로그 카페 유튜브 동영상 등을 제작하게 되면 소유권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사용권 도 플랫폼사를 배제하고 개인 창작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인 창작물로 인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플랫폼사가 아닌 창작자 개인의 의지대로 수익 배분을 정할 수 있게 된다.

 

 

Ⅳ. NFT는 메타버스로 가는 강력한 경제적 유인

NFT 의 확장성은 비단 동영상(유튜브)뿐만이 아니다. 음원 창작자가 자신의 음악을 NFT로 제작하게 되면 현재 음원 수입의 45%인 유통수수료는 상당부분 창작자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되고, 웹툰 제작을 NFT 로 하게 되면 플랫폼사가 가져가는 웹툰 구독 수입의 40~50%를 웹툰작가가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블로그, eBook, 신문 칼럼, 이 글과 같은 증권사의 리포트 등등 디지털화 될 수 있는 모든 창작 컨텐츠는 NFT 화 되면 이전과 다른 수입과 권리가 발생할 수 있다.

 

내가 제작한 그림 파일이 인기가 있어 NFT 마켓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난다면 거래가 될때마다 거래금액의 10%씩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는 NFT 를 창작한 창작자가 작품이 판매되어 ‘소유권’이 이전되어도‘저작권’은 창작자가 계속 보유하기 때문이다. NFT로 창작하면 창작자에게 수익이 평생 발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NFT 창작이 향후 크게 증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강력한 경제적 유인(Motivation)체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NFT 는 실재하는 자산에 대한 소유권 개념을 디지털 공간에 적용하여 , 그동안 무한 복제로 가치가 제로에 가 까웠던 디지털 파일을 NFT 를 통해 저작권자를 증명하고 소유권 사용권 등 원저작자가 원하는 기능을 블록체인에 저장하여 디지털 자산의 희소성의 가치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되어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이야기 하고 로블록스 제패토 , 포트나이트 혹은 과거의 세컨드라이프를 메타버스의 초기모델이라고 이야기 한다 메타버스는 아직 자신의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우리는 과거와 다른 디지털 공간에서 가치있고 재미있는 무언가를 하는 가상공간 일 것이라고 막연하게 상상할 뿐이다

 

NFT 는 이러한 무정형의 메타버스 세계(인터넷 환경이 현재 보다 좀 더 진일보한 세상)를 실질적인 컨텐츠로 채워줄 가장 유용한 도구이자 기술이자 디지털 컨텐츠 제작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Ⅴ. 게임과 NFT

게임회사의 경우는 게임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소유권은 게임회사에 있고 이에 대한 일부 제한된 사용권만을 게임사용자에게 부여하고 있다 게임 전체의 포괄적 운영권도 당연히 게임회사가 보유 하고 있다

그래서 수 십년 동안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만든 캐릭터 아이템이지만 이에 대한 소유권과 자신의 캐릭터와 아이템이 속한 게임 전체에 대한 운영권은 전적으로 게임회사에 귀속되어 있다.

 

하지만 게임에 블록체인이 추가되면 캐릭터나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은 분산형으로 저장 관리 되어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다 그리고 , 사용자의 소유권 및 가치를 계속 인정받을 수 있다 특정 개발사나 퍼블리셔의 서버가 아닌 블록체인 퍼블릭 DB (Inter Planetary FileSystem 또는 AWS 등) 에 NFT 는 저장되 기 때문이다. 게임 아이템의 NFT 화를 통해 유저들은
아이템의 진정한 소유권을 획득하고 단일 게임 , 단일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아이템거래가 가능해진다

 

NFT 게임(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제작하게 되면 과거 보다 자유롭고 훨씬 다양한 수익모델을 접목시킬 수 있다.

탈중앙화되어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의 심사를 받지 않고 30% 의 수수료도 아끼며 개발자가 자유롭게 게임 콘텐츠와 수익모델(Play to Earn, NFT 거래수수료 , 코인 연계 등)을 만들 수 있어 게임 수익을 배가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게임 개발의 유인(Incentive) 증가는 게임개발자들에게 더 좋은 질, 더 많은 양의 게임들을 출시하게 하여 게임시장 전체를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게임 사용자들은 게임 아이템을 토큰 형태로 구입하여 자신의 디지털 지갑에 넣고 소유하고 NFT 마켓에 판매하고 재판매 될 때마다 스마트 계약 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NFT 의 상호 호환성 덕분에 한 게임에서 제작하고 육성한 캐릭터 및 아이템은 다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캐릭터 및 아이템의 효용성 및 가격은 더욱 커질 수있게 된다

 

예를 들어 리니지 에서 만들고 육성한 NFT 화 한 검사 캐릭터를 오딘, 검은사막, 미르4에서도 즐기고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캐릭터의 가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다.

 

Ⅶ. N FT 관련주 투자전략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모든 게임회사는 신규 게임에 대하여 NFT 또는 일반 토큰과 연계된 게임을 출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① 게임 흥행에 도움이 되고 

② 토큰과 게임내 NFT 와의 교환 시 거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 수익모델이 다양해지며 

③ 토큰을 얻기 위한 유저들의 전략 및 노력 유료 아이템 구매도 배가되어 게임의 재미 및 매출도 증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NFT 기반 게임 출시가 불가능하 기 때문에 당분간 해외시장 위주로 NFT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상장하는 것은 국내보다 더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토큰 발행 및 토큰 (NFT) 연계된 해외 게임의 출시는 2022 년 봇물 터지듯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NFT 게임수가 증가하면 NFT 가 게임 흥행 및 수익모델 다양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게임시장이 과거보다 가파르게 성장, 게임주 전체 벨류에이션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모든 게임회사가 토큰과 연계된 NFT 게임을 출시하게 되면 NFT 게임의 희소성이 떨어져 앞으로는 코인 발행 또는 코인 연계된 게임의 출시 발표가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되기는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NFT 게임을 준비하는 게임 회사는 자체 토큰을 발행하여 신규 게임에 연계 시킬 것인가 아니면 이미 발행된 토큰과 연계시킬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현재 NHN(181710), 액션스퀘어 (205500), 조이시티 (067000) 의 경우에는 이미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높은 시가총액을 이루고 있는 위믹스(WEMIX) 토큰과 연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엠게임 (058630) 은 카카오 (035720) 의 손자회사 그라운드 X 의 가상화폐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반면에 게임빌 컴투스의 경우에는 자체 발행 예정인 토큰과 연결하여 신규 게임을 출시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토큰(NFT)을 연계할 수 있는 게임은 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보다는 새로운 게임에 접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기존 게임에 토큰(NFT) 을 연계하게되면 그동안 수많은 사용자들이 수많은 시간 동안 육성해온 캐릭터 , 아이템들에 대해 토큰을 통한 평가방법 NFT 화 되었을 때 게임 내 보상방법 등 게임 전체의 근간이 변화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들이 불만을 갖게 된다면 연계된 상장 토큰의 급락 신구 캐릭터 및 아이템 간의 토큰 보상의 밸런싱 문제 등 게임 운영 자체가 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토큰 (NFT) 연계 된 게임이 시장에 무수히 쏟아질 것이기 때문에 토큰만 연계되어 있다고 토큰 가격이 오르고 게임이 흥행이 되긴 어렵기 때문이다 게임 자체의 컨텐츠가 좋고 재미가 있어야 NFT(토큰) 가격도 오르고 게임 흥행이 되는 선순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부터 

① 게임 개발력이 우수하거나 

② 국내외 유명 IP 를 보유하여 흥행레코드가 높아 향후에도 흥행가능성이 높거나 

③ 이미 NFT 게임이 흥행되어 NFT 게임의 장점으로 인해 게임 사용자가 계속 증가하는 게임을 보유한 기업이 NFT 산업 성장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모바일 앱 시장처럼 어떤 산업의 어떤 앱이 대박이 날지를 찾는 것보다 이러한 앱을 올리고 다운받아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앱마켓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안정되고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줄 것이란 것은 명확하다. 따라서 NFT 시장 성장 초기 NFT 투자의 1순위는 NFT 마켓에 대한 투자이다.

 

국내만 하여도 필자가 알고 있는 현재 NFT마켓을 만들었거나 만들겠다고 발표한 기업만 7개에 달한다. 하지만 디지털세상의 마켓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처럼 거래가 가장 많은 한 두개로 수렴할 가능성이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NFT의 특성에 따라 한 두개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현재 가상화폐거래소 두나무의 업비트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액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고, 11/24 NFT 마켓을 오픈하여 거래 첫날 하루 만에 약 1억원 가량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2020년 빗썸 대비 낮은 시장점유율이었지만, 편리한 UI와 개인인증, 간편한 은행계좌연결 등으로 시장점유율 80%까지 성장한 성공(운영) 경험이 있다. 또한, ‘UPbit’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높아져 있어서, NFT 마켓에서도 시장선점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 게임 2112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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