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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품, 스마트폰부품, 기판, 전장

허그베어 2022. 4. 15. 23:08

1. 수요 Peak-out 우려


앞으로의 IT 세트 수요(판매량)은 낙관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 코로나 2년 동안의 높은 기저 때문이다. 일부 제품군에서는 감소 동향이 확인된다.

 

이미 Peak-out 발생: 스마트폰, TV, 태블릿

스마트폰과 TV, 태블릿은 이미 수요 감소 동향이 명확하다. 세 기기의 출하량은 21년 3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TV, 태블릿은 21년 3분기에 각각 11%, 20%, 10% 감소(YoY)했다.

① 코로나 반사수혜를 누리지 못한 스마트폰은 여전히 부진하다. 

② TV는 외출 제한에 따른 보복 소비로 지난해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에 출하량이 급증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보급
형 LCD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 감소 동향이 뚜렷하다. 

③ 태블릿은 판매가 가장 부진한 제품군이다. 4분기에는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하반기 판매는 더욱 낙관하기 어렵다. 신한 IT팀에서는 스마트폰과 TV의 22년 판매량을 각각 3%, 2% 줄어든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해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수요 Peak-out 임박: 노트북

노트북은 재택 활동으로 수요가 가장 크게 늘었던 IT 기기다. 지난 2년 간, 출하량은 43% 증가(19년 대비 21년 수량)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4분기까지는 견조한 업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다수의 서플라이체인들을 통해 판매 둔
화가 감지된다. 22년 1분기부터는 역성장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기저가 가장 높은 제품이기에 Peak-out 여파가 클 수 있다.

 

견조 or 불확실: 가전
가전은 판매 축소 동향이 감지되지 않는다.
20년 하반기와 지난해까지의 매출 급증으로 2022년에는 역기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내 수요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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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OS와 갤럭시 시장점유율

GOS 논란으로 점유율 회복을 목표하던 갤럭시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

판매가격 측면에서 갤럭시의 경쟁작은 아이폰이다. 아이폰은 최적화에서 타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대비 월등하다.

① 자체 반도체 프로세서프로세서(AP)를 사용한다. 

② 동일 스펙의 하드웨어더라도 원부자재 등급과 품질에서 타사 스마트폰 대비 압도적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③ OS를 내재화(iOS)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례: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의심 → 판매량 급감

과거 LG전자는 2014년, G3의 성공에도 이후 모델부터 타이트한 원가절감에 돌입했다. 

① 생산원가와 발열을 우려해 Qualcomm의 신규 스냅드래곤(AP, 프로세서)의 채용에 소극적이었다. 

② ‘최고의 카메라, 옵티머스 G’ 마케팅 문구가 무색하게 Sony의 최신형 이미지센서 탑재도 미뤘었다. 

③ 모델수 축소와 부품 표준화를 배경으로 생산원가 절약을 표명했다

 

LG전자의 출하량 감소와 수익성 하락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플래그십은 브랜드 이미지로 이어졌다. 갤럭시S는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이 급선무다. 현재는 단기적인 고수익성보다 하드웨어 부품을 비롯한 제품의 퀄
리티 향상이 더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사용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삼성전자 시장점유율: 더 이상의 하락은 위험

코로나 2년간 대부분 세트의 출하량과 제조사들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예외다. Huawei와 함께 홀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삼성 IM(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8.6% → 2020년 11.5% → 2021년 12.5%로 향상됐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출하량 확대(점유율 수성) 보다는 수익성 확보 전략을 택했다고 풀이된다

그 결과로 갤럭시의 시장점유율은 Apple, Xiaomi, OPPO, VIVO가 2~5%p 상승하는 사이 삼성전자 홀로 2%p 하락했다.

 

지난 해 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 계획 상향이 감지됐다. 이는 확판 의지로 해석된다. 2021년의 연간 생산량은 2.7억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2022년에는 약 25% 증산을 계획 중으로 파악됐었다.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목표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점유율 상실은 중장기 방향성에 큰 위협이다

 

3. GOS 논란 이후의 갤럭시 전략 예상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품질이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갤럭시 판매량이 목표치를 하회하는 결과까지 용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추측한다. 마케팅 비용 확대(광고선전비, 보조금, 셀스루프로모션 등)는 가
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확판 전략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S22의 통신사 공시지원금이 기존 대비 약 3배로 상향됐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반증이다. 3~5월에 출시하는 A시리즈의 부품 조달 수량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GOS 논란에도 삼성 부품주에 미련이 남는 이유다.

 

폴더블 기기기기: 삼성전자를 마켓리더로

폴더블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를 하드웨어 마켓 리더 로 각인 시킬 수 있는 최적의 부품 전략 이다이다. ‘폴더블은 삼성삼성’이다.

갤럭시가 하드웨어 최적화와 AP 성능구현에서 단기간에 아이폰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수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와 타제조사들이 가장 차별화됐던 부품 기술이다. 현재의 GOS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최적의 하드웨어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21년 680만대에서 22년 1,450만대로 전년대비 113% 증가가 예상된다. 가장 성장성이 유망한 디바이스, 브랜드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부품사들은 20~30% 증산 요청을 받았다. 폴더블 관련 부품 밸 류체인은 소수의 기업들에 점유율이 집중돼 있다. 수혜도 집중될 것이다. 폴더블 관련 업체들은 6월부터 부품 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기업: KH바텍, 세경하이테크, 파인테크닉스,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2022년에도 부품 대장은 기판

① 수요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도 패키징기판의 수급 괴리(공급부족)는 해소되기 어려운 수준이다. 주요 업체들은 증설에 돌입했으나 본격적인 공급 확대는 2024년이나 돼야 발생할 전망이다.
② 기업들은 FCBGA의 증설에 집중한다. 다른 종류의 패키징기판 증설은 미미하다. 그러나 5G 및 DDR5 등 반도체의 성능 향상은 FCBGA 외 패키징기판들의 업그레이드를 요구한다. 미드엔드, 로우엔드 기판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③ 관련 기업들의 22년 컨센서스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상향 조정이 될 것이다. 또한, 목표주가 산출의 기준을 22F EPS에서 12MF 또는 23F EPS로 변경 할 경우 업사이드는 확대된다. 우상향 되고 있는 실적 추정치를 주목한다.

 

관련기업: 심텍,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해성디에스, 삼성전기, LG이노텍

 

 

MLB기판: 더딘 증설→ 2023년 쇼티지?

MLB Peer 들의 증설이 크지않다. 패키징기판에 이어 MLB도 쇼티지가 예상된다.

 

이수페타시스와 글로벌 MLB 경쟁사들(GCE, TTM, WUS 등)들의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 통신/서버장비 내 MLB기판의 업그레이드 영향이다. 고부가 제품군 비중 상승과 가동률 향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블렌디드 ASP가 상승 중이다.

 

일부는 2021년에 CAPEX를 늘렸다. 그러나 매출 대비 의미있는 규모가 아니다. 각 경쟁사의 2021년의 CAPEX 증분(YoY)은 100억원 미만이었다. 공급(캐파)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급제약은 최소 1~2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MLB 산업 내 공급제약은 수급개선과 공급단가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패키징기판의 2~3년 전 동향과 매우 유사하다.

 

최근 국내 MLB 산업에서는 비수기(1분기)임에도 주문 증가가 포착된다. 추가적인 업황개선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8년 만의 호황이다. 22년과 23년 실적 컨센서스의 지속적인 상향이 기대된다.

 

관련기업: 이수페타시스, 디에이피, 아비코전자

 

4. 2022 년 1 분기 서프라이즈 부품사 옥석가리기

① 삼성전자는 증산에 돌입했다. 1분기부터 서플라이체인 내 주문 회복이 감지된다. 그러나 1분기에는 갤럭시S22 중심의 한정된 부품 수요다. 전체 삼성 스마트폰에서 플래그십의 수량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물량 증가는 A시리
즈 생산이 늘어나는 2분기다.

② Apple 서플라이체인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성수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견조한 아이폰 판매 동향에 기인한다. 일각에서는 아이폰SE3 오더컷을 우려하나 아이폰13 부품 주문은 오히려 증가했다

 

관련기업: 심텍, 이수페타시스, 인탑스, 나무가, LG이노텍, 비에이치

 

턴어라운드 기업군 저점 매수 Bottom fishing)

수요불확실성에도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 전방 수요 우려보다 개별 이슈 또는 반등 모멘텀이 강한 기업을 찾고자 노력했다. 다음 네 개 기업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관련기업: 아비코전자, 세코닉스, 와이솔, 자화전자

 

 

아비코전자 – 다섯 가지 성장 모멘텀
2017년 수동부품 Big Cycle 이상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신제품 효과다. 과거 아비코전자는 자산주 또는 우량주로 지목됐었다. 그러나 이제는 성장주로 변모했다고 평가한다. 본사와 자회사 모두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다.
2022년이 실적 도약의 원년이다. DDR5, 점유율 상승, 베트남 이전, MLB, 패키징기판 등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 3~4년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세코닉스 - ‘전장카메라 대장주’인 이유

① 중장기 실적 방향성이 돋보인다. 현재는 반도체 부족으로 요청 물량(전장 카메라)의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업사이드 여력이 존재한다.

② IT부품사중 전장 매출비중(60%)이 가장 높다. 차량용 부품 매출은 향후 수년간 두자릿대 성장률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특히, 카메라는 자율주행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전장카메라 시장의 성장 흐름(SA추정: 20년 1.1억개 → 22년(F) 1.9억개)이 명확하다. 전장카메라의 공급단가는 스마트폰용 대비 5배 높다. 

③ PSR은 22년 기준 0.3배다. 현재(4/14) 가장 돋보이는 저PSR 부품주다

 

다수의 기업들이 전장 카메라 관련주로 지목된다. 하지만 세코닉스의 관련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점이 매력적이다.

 

와이솔 – 국가대표 통신부품 기업

국내 소수뿐인 ‘통신부품사’다. 직접적인 경쟁사들은 미국 또는 일본 기업이다. 국산화 부품군 내 핵심 기업이라 판단한다. 재평가가 요구된다. 하반기부터는 다음의 변화가 시작된다
① 신제품 준비: 고성능 SAW필터, PAMiD, 다중입출력모듈
② ASP 상승: 통신모듈 공급 확대
③ 그룹사와 PAMiD IC 생산을 수직계열화

 

 

자화전자 – 제2의 비에이치

2023년 하반기부터 북미 제조사로 부품 공급이 기대된다. 지난 4월 13일 1,910억원 규모의 신규 Capa(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공시했다. 국내 AF액츄에이터/OIS 산업의 중심이 되는 기업이다. 또한 일반적인 AF액츄에이터가 아닌 폴디드줌 카메라용 서브모듈 구조로 공급이 예상된다. 기존 부품 대비 단가가 2~3배 높은 제품이다.
과거 비에이치 주가는 북미 고객사로의 공급 1년 전인 2016년 6월부터 주가가 상승했다. 선제적인 주가 판단이 요구된다.

 

비에이치 - 2023 년의 성장동력 확보

1분기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영업손익 개선폭은 352억원이다. 비수기임에도 최전방 고객사의 높은 스마트폰 판매 수요로 부품 주문 이 견조하다. 현재 실적도 견조하지만 비에이치의 투자포인트는 중장기 매출 성장이다. 23년까지의 성장동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한다.
① 차량용 무선충전사업을 인수했다.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② 최대 경쟁사, 삼성전기의 RFPCB 사업철수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고수익성 제품군의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다.
③ 다수의 신사업을 육성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용,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폴더블디지타이저용, mmWave 안테나용 FPCB들이다.

 

파트론 - 카메라 부품 1 위 기업의 부활

1분기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카메라 밸류체인 내 1분기 실적이 가장 돋보이는 기업은 파트론과 나무가다. 카메라 경쟁사 상당수가 실적 쇼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파트론은 예외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19년 말과 20년 초에 낮아졌던 점유율을 21년부터 상당 부분 회복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실적도 견조하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주목해야 한다. 중장기 관점에서 다수의 신사업을 육성 중이다.

① 전장부품(카메라, LED 등).

② 라우터/RF모듈.

③ 웨어러블/ODM,

④ 센서모듈 등이다.

 

인탑스 - 1 분기 실적 대장주

1분기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한 기업이다. 실적 서프라이즈의 배경은 EMS와 진단키트의 매출 증가 효과다. 과거 모바일 생산 차질 피해를 상쇄했던 진단키트가 1분기에는 최대 실
적을 견인했다.
향후 분기에는 진단키트 매출 감소로 다소 감익이 가능하다. 그러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① 2분기부터는 갤럭시A 시리즈의 부품 조달이 본격화된다. 인탑스는 보급형 스마트폰 핵심 벤더로 갤럭시S보다는 A시리즈 부품 주문이 더 중요하다. 성수기 진입 효과다.

② 스마트폰 케이스 외에도 다수의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과거 케이스 업체에서 제품제품/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다방면의 신사업 확충 및 강화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했다고 보여진다.

이수페타시스 - 호황의 본격화

1분기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비수기임에도 2월부터는 주문이 늘어 3월에는 수급이 더 타이트해졌다고 파악된다.
글로벌 경쟁사들(GCE, TTM, WUS 등) 중 일부는 2021년에 CAPEX를 늘렸다. 그러나 매출 대비 의미있는 규모가 아니다. 이수페타시스도 최근에 증설을 결정했다.

주요 MLB 업체들 의 2021년의 CAPEX 증분(YoY)은 100억원 미만이었다. 공급제약은 최소 1~2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MLB 산업 내 공급제약은 수급개선과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추가적인 업황개선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