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제이브이엠] 변화가 느껴진다.

허그베어 2021. 8. 5. 00:01

[IBK투자 이건재]

 

경쟁사가 없는 약재 자동화 기업

제이브이엠은1977년 수동 약 포장기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병원 약국용 자동화기기인 ATDPS( 약품조와 INTIPharm( 약품관리 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21년 상반기 기준 매출 58.7% 는 국내에서 41.3% 는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어 내수와 해외시장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매출 구 조를 보유중이다

 

동사의 주된 해외 매출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북미시장의 경우 LTC( Long Term Care) 시장에서의 MS 확대와 온라인 약국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유럽지역은 공장형 조제약국 의 기기 교체 수요와 영업조직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강도는 약했지만 모기업과의 시너지는 있었다

2016년 최대주주가 한미사이언스로 변경된 후 시장은 모기업과 제이브이엠의 시너 지를 기대했지만 지난 5년간 뚜렷한 시너지 효과는 나타나지 않음

하지만 5년간 동사의 변화를 추적해보면 지속적인 적자를 나타내던 유럽법인이 흑자로 전환되었고 북미 시장에서 단발성이지만 네임드 고객사와의 거래도 이루어지는 모습을 나타냄.

결국 속도감은 아쉽지만 우보의 걸음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동사는 국내 ATDPS(약품 자동 조제)시장에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진행하고 있어 해외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에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

 

국내 INTIPharm시장도 완만한 성장 전망

COVID-19 이후 국내 의료시설의 효과적인 의료인력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동사가 제조 판매하는 INTIPharm(약품관리)의 상급병원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국내 의료시설의 자금 집행 시기가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있어 해외 수출 실적과 INTIPharm 실적이 합쳐지는 4분기가 1년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제이브이엠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기술 경쟁력과 독보적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유럽과 북미지역에서의 외형 확대가 연속적으로 보여질 경우 시장내 재평가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

3년간 동사에 대해 단발성 보고서를 발간했지만 하반기 수출 실적 성장세와 INTIPharm 국내 보급률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개진

 

사업영역 - ATDPS

ATDPS(Automatic Tablet Dispensing & Packaging 의 풀네임은 길고 복잡하지만 장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약국과 병원에서 환자에게 약을 처방 할 때 1회 복용분으로 소분해 개별 포장하는 장비를 말한다 국내는 이미 ATDPS 의 보급률이 85%이상 올라와있어 신규 소규모 1인 약국과 기존 고객의 교체 수요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하지만 파우치 문화가 새롭게 소개되고 있는 북미지역의 경우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을 통해 개별 포장 파우치가 새로운 트렌드로 여겨지고 있어 북미시장에서의 점진적시장 확대가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A mazon 이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인 필팩을 인수한 후 북미지역에 적어도 12 개 이상의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이 생겨 났다 북미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 산업 생태 계를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 약국의 성장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어 각 기업들의 ATDPS 도입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이미 ATDPS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북미 LTC( Long Term Care)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시간 문제일뿐 북미지역 온라인 약국 산업 진출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사업영역 - INTIPharm

INTIPharm 은 병원 내 처방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의약품 사용을 도와주는 자동화 장비다 병원에서 발생하는 약물 오남용 사례 감소와 약물 관리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여 효과적인 병원 운용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장비다

 

병원내 숙달된 의료인력은 평상시에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COVID 19 으로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약물 관리에 투입되는 인력의 노동 강도를 줄이고 약물 오남용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INTIPharm 의 사용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며 장비 도입은 상급병원으로부터 점차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