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아세아제지] 1)수요>공급 2)가격인상 3)실적증가 및 Re-rating

허그베어 2021. 9. 7. 00:23

[리딩투자 - 유성만]

 

투자포인트

1.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but 공급 부족은 지속되는 상황

COVID-19 이후로, 비대면 음식배달(예: 배민, 쿠팡이츠 등)과 온라인 배송의 증가로 골판지 상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공급측면에서는 작년 10 월 대양제지 안산공장 화재로 국내 전체 생산 CAPA 의 약 7% 하급지가 감소하여 전반적으로 공급 Shortage 가 지속되고 있다. 위와 같은 수요 증가&공급 부족현상은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골판지 원지와 상자 판매는 호황국면이 계속될 것이다.

 

2. 9 월부터 가격인상&원자재 가격 전가가능

올해 9 월달부터 기존 대비 약 10~13%정도 가격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된다.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원자재 가격이 약 2 배가량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연이어서 진행한다는 점(작년 12 월, 4 월, 8 월에 인상)은 그만큼 시장에서 충분히 가격전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자재인 국내 폐지는 작년 12 월~올해 7 월까지 약 2 배 가까이 상승, 수입폐지는 약 60%가 상승했다. 유럽과 미국의 제지가격도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약 60~70%정도 인상이 이루어졌는데, 우리나라는 약 30%정도만 인상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가격인상의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

 

 

3. 올해와 내년까지 실적성장 & 밸류에이션 Re-rating 전망

올해는 공급대비 수요의 증가와 원자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으로 시장에 원자재가격 인상을 전가시킬 수 있는 ‘Pricing Power’보유로 올해와 내년에 의미있는 실적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올해 9 월부터 적용되는 가격인상 외에도 추가적인 가격인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약 1,350 억원 / 내년에는 약 2,100 억원을 전망한다.

올해 예상 P/E 는 약 3.4 배 수준이며, 내년에는 P/E 가 약 2.3 배까지 낮아진다. 최근 해외제지주들의 P/E 가 약 15~30 배까지 Multiple 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지업종은 향후 Rerating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타 Cyclical 업종은 내년에 감익이 예상되는 것과 달리, 제지업종은 내년에 증익과 Re-rating 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