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기타

[UAM] 무엇을 살 것인가?

허그베어 2022. 1. 16. 17:06

초기 UAM 기체, 이후 모빌리티 서비스

:: UAM은 주요 기업들이 2024년 FAA 및 EASA 형식 인증을 타겟하고 있으며, eVTOL 기체들이 양산되기 시작하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 산업 초기에는 UAM 기체를 양산하는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재까지 상장된 eVTOL 기업은 Joby, Lilium, Archer, Blade, Ehang 등이 있다.

 

:: 성숙 시장에 진입한 2030년대에는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 UAM 의 운용을 위해서는 대규모 관제 시스템 및 버티포트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Uber 및 카카오모빌리티 등 기
존의 모빌리티 업체들이 현재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처럼 시장을 과점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이에 따라 기존 모빌리티 업체들은 한화시스템 및 JOBY와 같은 UATM을 운영 할 수 있는 UAM 기업들과의 사업 공유 및 JV 등을 통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UAM 관련 기업들 성장주 대비 저평가 상태

:: UAM 기업 또한 매출액이 본격 상승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확장이 기대된다

:: 주요 UAM 기업들은 2024년 형식 인증 획득 및 양산 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2025년은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전망된다.

:: UAM 기업들과 항공기 제조, 서비스 기업들간의 평균 PSR 예상치는 2026년 기준 각각 1.4배, 0.6배로 전망된다. 따라서 UAM 관련 기업들과 전통 항공 기업들간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VTOL 기체 무한 경쟁 중

:: KPMG에 따르면, 2019년 연말 기준 전세계 114개의 기업이 133개의 eVTOL 기체를 개발중에 있다.

:: 국가별 기업 수는 미국 52개, 영국 11개, 프랑스 8개, 러시아 6개, 독일 5개, 기타 32개 이다.

::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오버에어),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eVTOL 기체를 개발 중이다.

:: 개발 단계별로는 초기 디자인이 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제기와 시험비행이 각각 34건으로 나타났다.

:: 동력원으로는 순수 배터리의 비중이 높고, 유인기와 무인기는 유사한 비중으로 개발되고 있다.

 

가장 선두에 선 Joby, Archer, Lilium

JOBY Aviation

:: JOBY Aviation은 NASA와 틸트로터 방식의 eVTOL S-4 를 공동개발하였다. 5인승이며, 총 6개의 틸트로터가 적용되어 최대 시속 322km/h, 최대 항속거리 241km의 성능을 보유하였다.

:: 22년 파일럿 물량 30대로 시작하여, 23년 CAPA 준공, 24년부터 200~400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 20년 12월 세계 최초로 FAA Certification Basis를 획득, 미 국방부로부터 군용 비행을 허가 받았다. 22년 말부터 FAA의 형식증명(Verification Process) 발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Archer Aviation

:: 추력편향 방식의 eVTOL로 총 12개의 프로펠러가 탑재되어 있다

:: 운항 거리는 약 97km(60마일), 항속은 241km/h, 운항 소음은 45dB 수준으로 도심 공유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제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동력원으로는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팩 무게는 400kg, 용량은 75kWh, 에너지 밀도는 187.5Wh/kg 수준이다.

:: 이는 현존하는 배터리 기술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 수준의 에너지 밀도이기 때문에 기체의 실제 양산에 있어서 배터리 기술력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

 

Lilium

:: eVTOL 파일럿 1명을 포함,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eVTOL 기체 Lilium 제트의 2024년 개발완료 및 EASA/FAA 인증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 Lilium 제트에는 독일 Customcells로부터 공급 받는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 Lilium 제트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330Wh/kg이며, 280km/h의 속력으로 비행거리는 250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한화시스템과 현대차가 주도

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은 2020년 2월 미국 오버에어와 eVTOL 버터플라이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 버터플라이는 2023년 프토토타입 제작 및 초도비행을 거쳐 202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 목표로 개발중
이며, 2026년 상용운항 개시를 목표로 제시하였다.

:: 기체 가격은 민간 헬리콥터 가격인 5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버터플라이에는 틸트 로터(Tilt Rotor)가 적용되어 활주로가 없이 이착륙이 가능하며, 파일럿 1명을 포함하여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 틸트 로터는 수평·수직 방향 선회 방식인 벡터 트러스트(Vectored Thrust: 추력 가변형) 방식을 채택하여 높은 안정성과 고효율 및 저소음을 내는 기술로 평가된다.

:: 버터플라이의 구동음은 65db 수준으로, 헬리콥터(80db)나 고급 승용차(70db)의 운행 소음 대비 낮은 소음이 발생하여 도심 운행에 적합하다.

 

현대차

:: 현대차는 지난 2020년부터 UAM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eVTOL 기체 개발에 착수했다

:: 현대차의 eVTOL 콘셉트 모델인 S-A1은 조종사 포함 최대 5명이 탑승 가능하며, 최대 속도 290km/h로 최대 100km를 주행 가능하다.

:: 비행고도는 300~600미터로 EU, 미국 및 한국의 UAM 회랑 기준을 만족한다

:: 현대차는 eVTOL 기체를 2028년에 양산할 예정으로, 2024년에서 2026년에 양산하는 경쟁사들 대비해서는 다소 늦은 편이지만 출시와 동시에 원격 및 자율주행을 지원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 국토부의 OPPAV 국책과제가 2023년 말 종료 되면, 2023년 중 실증기 제작 및 양산모델 개발을 목표한다

:: 2021년 3월 미국 UAM 컨설팅사 및 국내 기체제작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었으며. 2021년 5월 현대 UAM 사업부 추진 계통 기술 실증기 제작 제안을 받았다.

:: 2025년 화성시에 UAM 항공 실증단지를 구축하여 이전할 예정이다. 800m의 활주로와 자체관제탑, VTOL 및 드론용 수직 이작륙 버티포트를 완비해 UAM 실증 단지로서 M&O 사업 본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UAM 모빌리티 서비스

Blade Air

:: 2014년 설립되어 도심 공중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하는 Blade Air는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헬리콥터와 수륙양용기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며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선두적인 플랫폼 기업이다.

:: 특히, B2C 상업화를 진행한 첫 기업이며, 향후 EVA(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를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판로를 마련하고자 한다.

:: 동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1) 단거리 수송 2) 터미널 관리 3) 의료 수송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메인 서비스인 단거리 수송은 항공기 제조사와 협력을 맺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과 동시에 항공기를 렌탈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 Blade의 플랫폼에서는 항공편 마련부터 예약 확인 과정이 약 20분만에 해결되며, 루트에 따라 기존 항공기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4시간까지 비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Joby-Uber와 함께하는 초기 시장 침투

:: 16년 10월, UBER는 UAM용 모빌리티 서비스인 Uber Air를 출시하였다.

:: Uber는 자사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UAM이 추가될 경우 Joby에 항공 운송을 맡길 계획이다.

:: 해당 계약으로 Joby는 대형 고객사를 확보함과 동시에 1) UAM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2) 수요 예측 모델링을 향상하였다

:: Joby는 Uber 플랫폼을 통하여 기존 사용자들에게 UAM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화시스템 – 글로벌 UAM 토탈 서비스

:: 카카오와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UAM 솔루션 제공이란 비전을 목표로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기체, 인프라, 서비스의 토탈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 국내에서는 2025년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을 준비중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UAM 서비스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 UAM 이착륙장 구축에 필요한 도심관제 솔루션, 택시/버스/철도 등 지상 교통 시스템과의 연계 플랫폼 구축, 운항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 한화시스템은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1년 11월 김포국제공항에서
UAM과 지상통제소 간 통신망과 관제시스템 등 UAM기반 공항셔틀 실증을 수행하였다.

:: 민관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은 2021년 실증 시나리오 설계 및 설비 구축, 2022~23년 개활지 등 도심 외곽, 2024년 공항지역 연계 및 도심지역을 포함해 진행될 계획이다.

 

민트에어 – UAM 서비스 스타트업

:: 2014년 설립된 민트에어는 최유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기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 민트에어는 전기수직이착륙 (eVTOL), 리저널, 하이브리드 비행체 등 다양한 에어 모빌리티를 운영하여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UAM사업은 기체 설계 및 양산, 배터리, 버티포트 서비스 등 제조에서부터 서비스까지 전 산업을 아우름에 따라 협약과 파트너쉽을 통한 공동체로 사업이 진행된다.

:: 동사는 지난해 7개의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진행함으로써 UAM 서비스 상용화에 한 발 내딛게 되었다.

:: 이 컨소시엄은 배터리 모듈 개발기업인 ‘모비우스에너지(이하 모비우스)’, 기체 제작을 전담하는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이하 스카이웍스)’, 핵심부품 제작 및 항공플랫폼 운영의 ‘민트에어’, 버티포트 서비스를 담당하는 ‘ 롯데그룹’, 항공우주산학융합회 등 다수의 기업과 기관들로 구성되었다.

:: 2022년부터 UAM 실증 비행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는 인천공항과 잠실 사이 구간을 UAM으로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스카이웍스사와 국내 독점판권/운항권 및 아시아 판권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인천시와 실증노선 시험비행 의향서를 체결하여 탄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