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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위기는 곧 기회

허그베어 2022. 4. 21. 23:32

 

 

 

 

곡물가격 동향 및 전망 : 증가하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여파

-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급등한 국제 곡물가격이 전쟁 장기화와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의 금융제재로 고점에서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 곡종별로 특히 흑해 지역 수출 비중이 높은 소맥, 옥수수, 보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러시아는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3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국에대한 소맥, 보리,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수출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수치

- 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수출 농산물은 옥수수이며(연간 24.9백만톤), 세계 옥수수 수출량의 14% 수준이다

- 소맥의 경우 16.1백만톤으로 9% 비중을 차지하며 해바라기유는 6.0백만톤으로 43%수준이다

-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20%)과 네델란드(14%), 스페인(13%), 이집트(8%), 터키(6%) 등 유럽과 중동 국가들이며, 밀의 경우 인도네시아(17%), 이집트(13%), 필리핀(8%), 모로코(7%), 튀니지(6%)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러시아 곡물 수출 수치

- 러시아의 가장 큰 수출 농산물은 소맥으로 연간 37.7백만톤을 수출하며(세계 밀 수출량의 20% 차지), 이밖에도 보리 (4.8 백만톤, 14%비중), 옥수수(3.4백만톤 , 2%)등도 많이 수출한다.

- 러시아의 소맥 수출량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주 미미했지만, 20년간 생산량이 2배 가량 증가하면서 2015년에
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 위 밀 수출국이 됐다

- 러시아 밀에 대한 주요 수입국으로는 이집트(21%) 와 터키(18%)이며 방글라데시(6%), 아제르바이잔(3%) 등도 많이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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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년도 4 월 USDA 세계 곡물 수급 동향을 보면 2월 대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밀 수출량은 각각 2.0%,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옥수수 수출량의 경우 러시아는 큰 변동이 없고 우크라이나의 경우 2 월 대비 10.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쟁의 영향이 글로벌 소맥과 옥수수 수출량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되지만. 글로벌 소맥과 옥수수의 비교적 탄력적인 생산량 증가 (소맥 +2.4%, 옥수수 +5.0%)로 안정적인 기말재고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가격 상승은 다른 지역에서의 탄력적인 생산량 증가를 유발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곡물의 대부분은 흑해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 . 양국 모두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은 차질이 발생했지만 , 철도를 이용한 수출은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 다 러시아는 카스 피해를 통해 밀, 옥수수, 보리를 이란이나 터키 등으로 수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 흑해 지역 수출량 감소는 일부 미국산 , 호주산 , 인도산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겨울 작물(밀,유채)은 휴면 기간이 4월초에 끝나며 6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에서 비료의 살포는 4 월초 이며, 이 시기 봄 파종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겨울 작물 작황은 아직 양호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작물관리 어려움과 비료, 연료, 은행서비스 등에 대한 어려 움으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현재 옥수수 ,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글로벌 재고율은 2007/08년 애그플레이션 시작 시점보다 상당히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 중국이 세계 곡물 재고량의 56.2% 를 차지하여 높은 세계 재고율에도 수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수출국의 재고량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FAO 전망치대로 곡물 가격이 상승한다면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에는 3.4%~6.8%, 외식물가에는 0.6%~1.2%, 사료 생산자물가에는 5.3%~10.6% 의 상승요인이 있을 것이며, 이에 따른 가공식품과 축산물 가격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1Q22 실적 Preview : 원가 상승으로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종목 찾을 때

- 영업이익의 경우 곡물가격 , 유가 , 운송비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을 것으로판단한다.

- 2Q22 에도 원가 부담에 따른 업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 한다.

- 3Q22 부터 판가 인상후 감소했던 판매물량이 정상화 되고 전반적인 곡물가격 정점 통과 및 운송비 안정화 등에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 특히 2023년 음식료 업종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경기 하강 국면 진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개선세를 보이면서 업종의 투자가치 를 높일 수 있다.

- 2022년 업종 전체의 영업이익은 전약후강 형태가 될가능성이 있으며, 2023년 이익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여 불확실성이 큰 현시점 부터 종목별 긍정적 관심이 필요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음식료업종 Valuation 과 전망

- 물가 상승과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성장주 전반의 약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한국의 성장주와 가치주의 Valuation을 비교해보면 성장주대비 가치주가 저렴하다.

- 음식료 업종 주요 기업의 PER은 가치주 영역에 있으며 ,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승을 추종할 가능성이 있다.

- 2008년~2012년에도 곡물시장의 위기는 있었지만 금리 상승과 유동성 축소후 안정화됐으며 이후 음식료업종의 Valuation 고점은 2015년에 강하게 형성됐으며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에 따라 내수소비 회복이 기대되고 특히 B2B 식품유통 부문의 수혜가 예상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