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의 주가 흐름을 보면 유가의 움직임과 매우 유사함을 볼 수 있다.
각 시기별로 간단하게 보면
1번 시기
- 유가상승으로 인한 조선업, 해외플랜트 호황시기이며 석유화학, 반도체, LCD산업의 설비증설이 많은 시기
- 중동지역의 플랜트 시설의 증설 및 개보수가 크게 증가
2번 시기
- 금융위기로 인한 유가 하락 그리고 조선업황 둔화
3번 시기
-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부진(일본, 유럽의 업체들이 수주)
- 셰일가스 영향으로 유가하락, 플랜트 업황 둔화
현재는 ESG영향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국가들의 증산 거부 등으로 유가가 100달러 이상이고 LNG관련시설 및 FSRU, 플랜트등의 시설투자가 다시 논의 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전과 같은 대세상승은 어렵겠지만 플랜트업체에 기회가 보이고 있고 또 실적이나 수주상황도 나아지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그럼 먼저 실적을 보면

YOY, QOQ 모두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OPM이 13%가 넘어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혹시 이런 실적이 자회사인 HYTC때문일 수도 있으니 개별로도 봐보면

그래프의 모양이 다르지가 않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었는데 판관비는 감소하니 고정비가 커버되면서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율이 좋아진것으로 판단된다. 또 태광은 수출비중이 큰 만큼 환율효과를 보았을 것이다.
GPM도 증가를 했다. 태광은 피팅 제조 원재료로 사용되는 금속이 카본파이프(플레이트), 스테인레스 파이프등을 사용하여 제조 한다. 가격변동추이를 보면

카본파이프와 플레이트는 조금씩 상승하다가 이번 1분기에 가격이 각각 24%, 41%씩 큰 상승을 하였다.
허허 갑자기 이렇게나 오르다니...

STS플레이트 또한 45%나 상승...
보고서에서 알려주고 있는 플랜트용 기자재 가격을 보면 이번 1분기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였다!!

그런데 이 기자재의 가격이 어떻게 산출되는것인지 보면 이것만 봐서는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위 설명처럼 많은 기가재를 수량으로 나누어 평균가격을 낸것이고 보통 카본계열보다 STS계열의 제품이 비싼데 아래 IR자료를 보면
카본계열의 매출이 61%로 월등히 많은편.. 그러니 평균가격은 적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1분기에 원자재 가격이 제법 올랐는데 회사측에서는 판가는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하니 그말을 믿어보기로 한다.

수출국가의 비중을 보면 중동과 북미지역의 수출이 대폭 증가한것이 보인다.
현대일렉트릭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중동에서 전력관련 플랜트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떄 원전, 인프라사업, 카타르 암모니아 프로젝트등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그 영향이 수출현황에 고스란히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신규수주는 증가중이니 당분간 태광이나 성광벤드는 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단독]'카타르 LNG 플랜트' 수주 한일전…현대건설,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 스트레이트뉴스
현대건설이 중동 카타르 정부가 추진 중인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경쟁자는 일본 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이다. 수조 원 규모 사업 수주를 건 한일전이 펼쳐질 전
www.straightnews.co.kr
또 아메리카에서는 LNG관련 시설의 노후화와 부족, 원전설비, 석유화학등 관련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당분간은 중동과 북미지역을 살펴보면 될 것 같다.
또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LNG선 수주를 많이 받았으니 올 하반기 부터는 국내 매출도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국내 매출은 수출비중이 큰 태광보다는 성광벤드가 잘 나오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

현금흐름은 안정적이며 부채비율 11%정도로 재무상황도 매우 양호하다. 큰규모의 투자도 없으니 감가상각비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현금성 자산이 339억 정도 있으니 최근 HSD엔진처럼 유상증자를 맞을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과 같이 금리 인상기에 부채비율 높고 재무가 엉망인 기업은 모멘텀이 좋아도 조심해야 한다.
그런점에서 태광이나 성광벤드는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피팅부분만 보기 위해 개별 매출액을 뽑고 가동률을 대입해 보았다. 현재 가동률은 80%미만..
2007년경 호황기때 분기 매출액을 보면 700~820억정도이니 생산시설의 부족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호황일지는 모르지만 과거 이상일 수는 없다는 판단이기 때문에 증설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즉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것으로 판단된다.
수주총액을 보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할 자료이며 수주 후 매출 인식까지는 통상 6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1분기에 받은 수주는 3분기에 매출로 잡히게 된다. 제품의 가격이 정확히 산출할 수 없으니 수주총액으로 이후의 실적을 추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수주도 표기했는데 일정 범위안에서 수주액이 나타난다.
참고로 성광벤드의 수주총액을 보면 태광보다 수주금액이 높다. (종속회사는 화진피에프)



HYTC의 실적도 양호하게 나왔다. HYTC의 가동률은 90%이상으로 성장을 위해서는 CAPA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태광에서 돈을 마련해서 직접 증설을 하지는 않을테니 아마도 IPO한 후 그 자금으로 증설을 진행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전까지 HYTC의 매출은 한계가 있다고 봐야 겠다.
이번 1분기에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좀 걸리는 부분이고 매출인식시점은 3분기임을 고려할때 얼마나 판가에 적용을 잘하는지는 3분기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태광을 긍정적으로 보는 점은
- 한국 조선업체가 LNC선 수주를 거의 싹쓸이 하고 있다.
2. 고유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3. 중동에서 플랜트 수주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4.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관련 설비투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5. 원자력발전의 비중의 커진다
6. 회사의 말에 의하면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응하여 판가인상을 잘하고 있다.
7. 수출비중이 크다(환율의 영향도 고려)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위의 조건에서 어긋나는 점이 발생하면 그 때가서 다시 점검해 보는 것으로 하고 당분간 플랜트 수주 소식 체크 및 실적 체크를 지속해야 겠다.
참고로 국내 대표적인 피팅업체는 태광, 성관벤드, 하이록코리아, 비엠티등이 있는데
대구경피팅 : 태광, 성광벤드
계장용피팅/밸브 : 하이록코리아, 비엠티
로 구분할 수 있다.

성광벤드 실적을 보면 턴어라운드의 모습이다. 태광과 투자 아이디어는 동일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태광과 바스켓으로 매매를 해보 괜찮지 않을까 한다. 태광은 수출비중이 높고 성광벤드는 국내 매출 비중이 크다.
조만간 하이록 코리아에 대한 실적리뷰도 해봐야 겠다.
[태광] 사업보고서 읽기(with HYTC)
1. 태광이 영위하는 산업의 특성 - 각종 배관자재, 관, 이음쇠류 제조 판매업 - 플랜트설계, 제작, 시공업 - 기계제작판매 및 설치업 - 각호에 관련되는 부대사업일체으로 동사는 1982년 8월 관
webnuri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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